인생길에는 U-Turn이 없다. 선택은 언제나 현재라는 길 앞에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게 되면 절대로 U-Turn을 할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때에 지원받는 재정보조에도 마찬가지로 U-Turn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마치, 운전경험이 없는 경우에 처음 고속도로를 나가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듯이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에도 단 한번의 실수가 때로는 연간 수천에서 수만달러의 혜택을 잃고 가정에 크나큰 재정부담을 갖게 되는 상황은 그야말로 부지기수이다.

아무리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고 해도 이를 피해 나가기 위해서는 성공으로 향하는 적절한 타이밍이 가장 큰 이슈가 될 수 있다. 자녀가 대학을 등록하는 해보다 2년전 수입으로 그 내용을 모두 재정보조 신청서에 제출해야 하는데 2년전에 있었던 자산에서 발생한 별도의 이자소득이나 양도소득 등이 현재 시점에 해당 자산으로 없어도 대학으로 제출하는 신청정보에 이러한 소득을 반드시 기재해야 하므로 대학에서 재정보조 평가 시에 재정보조지원에 앞서 가정에서 우선 분담해야 하는 SAI (Student Aid Index)금액의 계산과정에서 자연히 재정보조의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불이익을 피해 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알고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하는 시점은 당연히 재정보조신청서에 적용되는 수입과 자산내용이 발생하는 시점보다 더 이전의 시점에 보다 빨리 조치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이 적용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이러한 실질적으로 재정보조공식에 따라 적용되는 내용에 대한 중요성보다는 재정보조의 신청을 하루라도 빨리 마쳤는지 혹은 신청서 제출시점에 보다 관심도가 높은 경우들과 동시에 신청서 제출이 모두 마쳤으면 이제 모두 잘 진행된 것으로 착각하는 때가 많아 이 부분에 대한 선입견을 배제하고 현실적이며 실질적인 재정보조에 대한 가치관의 재정립이 더욱 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 보다 유의하기 바란다.

만약 학부모가 잘못을 알고 재정보조금 지원을 잘 받기 위해 적절한 재정플랜을 곧바로 마쳐도, 그 타이밍이 어떨지에 따라 재정보조의 큰 혜택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재정보조의 설계시점이 늦어졌다면, 이를 어떻게 조치하여 어떠한 내용의 어필을 대학에 전략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재정보조의 성공과 실패로 크게 결과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조지아에 사는 학부모 A씨는 자녀가 금년 가을에 Emory 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설계와 준비가 미흡해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한 채 상담해 온 케이스이다. 재정보조의 실패가 발생한 근본적인 이유는 수입은 중간 수입에 그치지만 현금과 유동성 자산을 재택수단으로 그 동안 굳건히 믿고 다른데 한눈을 팔지 않은 큰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대학은 A씨 가정에서 유동자산이 연간 대학에서 소요되는 총비용보다 더 많은데 재정보조가 왜 필요할지 여부를 물어왔고, 결과적으로 재정보조금을 거의 지원받지 못했다. 따라서, 최선의 대처방안으로 A씨는 SAI금액을 증가시키지 않는 자산부분으로 유동자산들을 모두 재배치함과 동시에 금년에 사업체 내에 회사의 Benefit Plan, 일명 Corporate Trust를 설치함으로 합법적으로 발생하는 수입도 크게 낮추고 현금자산과 유동자산이 연방정부 재정보조 공식에 반영되지 않도록 조치함으로 금액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