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쿡 이사 대법원 변론 참석엔 “실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로이터]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에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 다보스에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베선트 장관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아마도 이르면 다음 주에 (차기 연준의장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상당한 논의를 해왔다. 지난해 9월부터 절차를 진행해왔고, 11명의 매우 강력한 후보자들이 있었다"며 "현재는 4명으로 좁혀졌다. 대통령은 이들과 모두 개인적으로 만났고, 이제 그의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이 언급한 4명의 최종 후보자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미셸 보먼 현 연준 이사 등으로 보인다.
다만,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졌던 해싯 위원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나는 사실 해싯을 현직(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에 두고 싶다. 나는 해싯을 잃을 수도 있다. 이는 나에게 심각한 우려"라고 말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이 오는 21일 자신과 비슷하게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퇴출 압박을 받아 온 리사 쿡 연준 이사와 연관된 사건의 연방 대법원 구두변론에 참석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나는 사실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을 정치화하지 않으려 한다면, 연준 의장이 거기(대법원)에 앉아 불공정한 개입을 하려 하는 건 정말 실수"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가 주택담보대출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서는 작년 8월 해임을 통보했다.
이에 쿡 이사는 이에 소송을 제기해 1·2심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았고, 이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고에 따라 현재 대법원이 심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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