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인·태지역 우주 경쟁자…우주 규제·상업 연계에 韓·日과 대화”

플로리다에서 발사 준비 중인 아르테미스Ⅱ 임무 로켓[로이터]
미국 국무부 당국자가 20일 달 기지를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2030년 새로 짓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사업에 한미 민·관 분야의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너던 애덤스 국무부 우주담당 부국장은 이날 인도태평양 안보연구소(IIPS)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일본에 이어) 한국은 우주 분야에서 또 하나의 강력한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애덤스 부국장은 특히 미국의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과 관련해 미국과 한·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르면 다음달 아르테미스Ⅱ(2단계) 임무에 투입될 주력 로켓이 발사되는데, 달 착륙과 기지 건설(3단계)에 앞서 궤도를 비행하는 이번 임무에서 4개의 파트너국 중 하나인 한국은 큐브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캐슬린 캐리카 미 항공우주국(NASA) 선임고문은 이번 임무에서 "한국형 달 궤도선(KPLO)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달 표면을 촬영해 미래의 착륙 지점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몇 년 안에 미국의 상업적 달 탑재체 서비스 프로그램(CLPS)에 한국과 호주의 과학 탐사 탑재체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덤스 부국장은 아르테미스 계획과 함께 2030년 기존의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상업 ISS 건설 목표에도 한국 민간 분야의 투자와 협력을 기대했다.
그는 미국의 우주 사업에 "점점 더 민간 부문을 참여시키고 있다"며 한국·일본과 "차세대 상업 우주정거장 개념에서 투자 파트너십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덤스 부국장은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 동맹국인 한국·일본과의 우주 분야 민관 협력이 지구 밖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인·태 지역의 지지를 확보해 미국 민간 부문이 주도하는 차세대 상업 우주정거장이 2030년 ISS를 대체"한다면서 "미국이 저지구궤도를, 그에 따른 경제적·과학적 잠재력을 중국에 넘겨주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우주발사체 사전 통보나 발사체의 대기권 재진입 등 "우주 탐사 활동에서 충분히 투명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면서 미국이 중국보다 앞서 전세계적 우주 규범을 확립하고 달·화성 탐사에 성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한국과 (이들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대화 채널을 갖고 있다"며 한국이 미국의 우주 정책·규제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도 예로 들어 KPS가 "본격 가동될 때 (미국의 위성항법시스템인) GPS와 완전히 호환되도록 하고 있다"며 "일본의 QZSS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