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만 닿아도 순식간에 물기가 확 퍼질 만큼 섬세하지만 신방에 들은 신랑 신부를 훔쳐보기 위해서는 손가락에 침을 묻혀도 뚫기 쉽지 않은 창호지(한지). 어디 그 뿐이던가. 겹…
[2002-03-15]베어 캐년 지역은 산세가 험준하고 협곡이 깊어 방화도로도 들어가지 못하며 등산로도 많지 않다. 주변 환경이 하나도 훼손됨이 없이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따라서 이 지역에…
[2002-03-15]다비드 르 브르통 지음/현대문학 펴냄 점심식사후면 가볍게 회사 주위를 산책하는 동료에게 왜 걷느냐고 물었더니 "건강도 건강이지만 무엇보다 살아 있는 것들이 내뿜는 생명력을 …
[2002-03-15]가든그로브 수정 교회(Crystal Cathedral)에서 매년 부활절을 앞두고 열리는 공연으로 15일부터 시작돼 30일까지 계속된다. 예수가 예루살렘에 입성한 순간부터 …
[2002-03-15]세계에서 유일하게 토끼를 주제로 한 박물관이 패사디나에 있다. 지난 1998년 문을 연 ‘버니 박물관’에는 무려 1만2,000여점의 인형등 토끼를 소재한 물품들이 실내를 가…
[2002-03-15]과년한 처녀들의 동성애와 우정이 겹치면서 자신들의 성적 자아를 찾는 야단법석 로맨틱 코미디. 상쾌하고 참신하며 위트 있고 빠르며 또 아담하니 예쁜 영화로 대사가 기차게 똑똑하고 …
[2002-03-15]멕시칸으로 뉴욕서 활동하고 있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섹스와 여행을 통한 두 소년의 자아발견 이야기. 멕시코 부유층의 방황하는 두 소년의 성장기를 대담한 성적 묘사와 약물사용 등…
[2002-03-15]60세난 작은 폴린은 알츠하이머 환자로 홀랜드의 한 작은 마을서 과다히 엄숙한 언니 마르타와 함께 살고 있다. 폴린이 좋아하는 다른 형제는 아마추어 오페라 가수이자 옷감장수인 폴…
[2002-03-15]칼싸움 영화의 백미적 작품으로 흥미진진하다.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량 같은 몰락한 귀족이 친구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펜싱을 배운다. 그는 ‘스카라무슈’라는 이…
[2002-03-15]그레타 가르보 주연 비극적 사랑의 흑백 걸작. 톨스토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가르보의 아름다움과 함께 촬영이 눈부시게 인상적이다. 기차의 증기 속에서 플래트폼에…
[2002-03-15]카트린 드뇌브가 주연하고 로만 폴란스키가 감독한 1965년작 흑백 사이코 드라마로 충격적이다. 언니 집에 혼자 남아있는 성적으로 폐쇄 당한 여인이 겪는 자기 붕괴를 그린 쇼…
[2002-03-15]역시 폴란스키가 감독하고 주연한 걸작 심리 공포영화. 전 입주자가 자살을 시도했던 아파트에 소심한 사무원이 세를 들면서 기이한 현상들이 일어난다. 불·미 합작으로 이자벨 아…
[2002-03-15]강도에게 애인을 잃은 과학자 알렉산더는 시간여행 기계를 만들어 과거로 돌아가 애인의 죽음을 사전에 막아보려 하나 수포로 돌아간다. 이에 알렉산더는 이번에는 미래로 시간여행을…
[2002-03-15]칸영화제를 배경으로 각기 세대가 다른 세 쌍의 로맨스를 그린 재미있는 드라마. 날로 상업화해 가는 칸영화제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할리웃 사…
[2002-03-15]두 수퍼스타 로버트 드 니로와 에디 머피를 걸맞지 않는 파트너로 맺어놓고 영화 내내 티격태격하게 만든 버디 무비. 믿거나 말거나 식의 액션이 판을 치는 코미디 영화인데 두 수퍼스…
[2002-03-15]지난달 아프간 전쟁을 취재하던 월스트릿 저널의 대니얼 펄 기자의 죽음을 실감할 수 있는 전쟁종군 사진기자들의 필사적 임무수행을 다룬 극사실적 영화다. 전장이라는 지옥을 헤집고 다…
[2002-03-15]돈들인 컴퓨터 만화영화 ‘타이탄 A.E.’가 흥행서 참패하는 바람에 자체 내 만화영화 제작소를 폐쇄해 버린 폭스사의 회심의 재기작이다. 그림도 좋고 이야기도 그럴싸한 컴퓨터 만화…
[2002-03-15]최근 들어 스크린에서 많은 배우들이 줄담배를 피워대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미폐협회 등 금연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헐리웃을 상대로 강력한 로비를 펼치고 있다. ’흡연 없는 영화’…
[2002-03-15]인기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20)가 애인 저스틴 팀벌레이크(21)와 헤어졌다고 뉴욕 포스트가 보도했다. 포스트는 스피어스가 지난주 친구이자 배우인 타라 리드와 함께 할리웃의…
[2002-03-15]플레이보이 조지 클루니(40)에게 새 애인이 생겼다. 그녀의 이름은 마리아 베르트랑(27). 직업은 바텐더. 둘은 클루니가 몬트리올서 자신의 감독 데뷔작 ‘위험한 마음의 고…
[2002-03-15]


























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기자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화 수필가
조철환 / 한국일보 오피니언 에디터
문동만
옥세철 논설위원
캐슬린 파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허두영 한국과학언론인회 회장 
▶불우이웃돕기 쌀 나눔 행사, 30여 단체에 쌀1500여포 배부뉴욕한인노인상조회(회장 임규흥)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제11회 불우이웃돕기 …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끝났다. 상대방에 대한 인식공격도 서슴지 않던 치열한 공방 끝에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10일 상원 문턱을 넘었다.이날로 41일째 이어진 셧다운은 임시예산안에 대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