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참 이상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막상 하루하루 지낼 땐 그렇게 느리게 갈 수도 없고, 막상 하루하루 지나갈 땐 그렇게 힘든 하루가 없는데, 지나고 나서 그때를 생각해보…
[2018-02-27]최근 친정어머니가 98세로 양로원에서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사위인 강영우 박사 묘 바로 옆에 묻히시며 영원한 안식에 드셨다. 남편과 50세에 일찍 사별하시고 나를 숙명여대 보내시…
[2018-02-26]나는 일을 통해 만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나는 항상 같은 질문을 던진다. “하고 싶은 게 뭐니?” 혹은 “꿈이 뭐니?” 상위 10퍼센트에 드는 학교들에 다니며 우수한 성적을 자랑…
[2018-02-23]부모는 상당 부분 자기 인생을 포기하며 아이와 가족을 채운다. 나의 하나는 아이에게 가고, 하나가 부족한 나는 그것을 더 받거나 만들거나 가져와야 한다. 아이가 어린 시절, 시댁…
[2018-02-22]통상 좌파체제를 경계하는 이유는 그 체제의 이중적 모순성에 있다. 좌파 이론상 모두 함께 풍족하게 누리고 인간의 기본 욕구를 충족 시켜줄 재화와 생산성의 문제는 이러한 구조 하에…
[2018-02-21]내가 태어난 강원도에서 지난 2월9일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성대히 열렸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선수와 대한민국 남자 선수가 한반도기를 마주잡고 하나가 되어 입장할 때…
[2018-02-20]발음도 서툰 생소한 언어로 우리의 동요를 배우는 타민족 학생들이 있다. 어렵지만 새롭게 알아가는 기쁨으로 열심히 연습하면서 배우는 이들의 순수한 모습은 따스하고 정겹고 아름답다.…
[2018-02-19]몇 년 전 구입한 바이올린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가 얼마 전 처음으로 잡고 레슨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숙원이었던 꿈이 일단은 이루어진 셈이다. 하지만 이 나이에 바이올린으로 무…
[2018-02-15]2월은 ‘밸런타인스 데이’가 들어있는 사랑의 달이다. 누구나 사랑 받기를 원하지만 사랑을 받으려면 남을 먼저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밸런타인스 데이를 앞두고 사랑의 의미에 대해…
[2018-02-14]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이 2월9일에 시작돼 열전을 벌이고 있다. 1924년 프랑스에서 제1회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후 94년 만에,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후 30년 만에 대한민…
[2018-02-13]나의 첫째 아들 세빈네 학교에는 제법 여러 활동들이 있다. 오늘 세빈은 라이터스 웍샵에 참가하는데, 이 아이는 세상에서 글 쓰고, 스토리 짜고, 완성하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 머…
[2018-02-12]ACD 또는 ACoD는 형사법 단어이다. ‘Adjournment in Contemplation of Dismissal’의 줄인 말로 한국말로 하면 ‘조건부 기각’이다. 향후 6개…
[2018-02-09]시니어들이 외롭게 지내는 양로원을 학생들과 방문해 즐거움과 웃음을 드릴 수 있어서 흐뭇했다. 아직 봉사의 개념은 모르지만 기쁨으로 이 행사에 동참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도 항상…
[2018-02-08]비가 그친 청명한 아침, 회원들과 산길을 걷는다. 아련히 보이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걷는 길 밑 ‘함초’에 갓 피어오른 새싹을 보면서 봄이 머지않았음을 깨닫는다. 한 시간 정도면 …
[2018-02-07]돌이 채 안 된 아기가 있는 딸과 함께 한인타운에 볼 일이 있어 다 같이 그곳에 나갔다. 일을 끝낸 딸이 오랜만에 나왔으니 짜장면을 먹고 싶은데 시간이 많지 않다고 해 아기를 스…
[2018-02-06]벌써 2018년 1월도 다 가고 2월이다. 지난해 성탄절은 나에게 의미 있는 날이었다. 이민 와 42회째 맞는 성탄절로 내 삶을 돌아보게 했다. 85세에 등단했고, 2년 후에는 …
[2018-02-05]NBC 방송에 한 게임쇼가 있다. 사회자가 처음 사람에게 전달해야 할 말을 말해주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계속 전달하는 것이다. 듣는 사람들은 귀에 큰 헤드폰을 끼고 있어 전달…
[2018-02-01]부모란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받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부모 공부는 그야말로 평생의 공부이다. 자녀를 기르면서 나의 생각이 강하다보니 객관적인 사고가 불가능할 때가 많이 있었다. …
[2018-01-31]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와보니 자동차 뒤 범퍼 모서리가 길고 깊게 긁혀 있었다. 마치 예리한 흉기로 긁은 듯한 모양이었다. 필시 뒤에 차를 세우려던 운전자가 …
[2018-01-30]빅토르 안,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다. 한국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하면서 지은 이름이다. 과거 한국에서는 안현수 선수만 나오면 오늘은 어떤 멋진 경기…
[2018-01-29]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오는 10월4일 맨하탄 한복판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발’ 조직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보와 함께 새롭게 추진되는 이민 정책들로 인해, 최근 한인사회에서 시민권 신청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