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참사 이후 미국내 아랍인들의 처지가 말이 아니다. ‘찬밥’도 모자라 아예 ‘쉰밥’ 신세다. 아프간 전쟁은 마무리단계로 접어들었으나 이들에게 찍힌 낙인은 그리 쉽게 …
[2001-12-21]플라톤의 ‘국가론’은 정치 철학서 중 으뜸으로 꼽힌다. 그러면서도 딱딱한 학술 서적식 문체가 아니라 부드러운 대화체로 진행된다. 그 유려한 문장은 문학적으로도 그리스 산문의 …
[2001-12-20]어머니와 여동생을 살해한 끔찍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평결을 받은 염승철(17)군이 사건 당시 과연 정상적인 정신상태로 이런 일을 저질렀을까 하는 논란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내려졌다…
[2001-12-20]이용호·진승현·김은성·신광옥. 또 누가 있더라. 그렇지 최택권, 윤태식… 매일같이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이름들이다. 그런데 그 관계가 보통 복잡한 게 아니다. 거기다가 ‘돈 냄새에…
[2001-12-20]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인간이 짐승처럼 죽임을 당하고 시신이 쓰레기처럼 버려져 있는 참상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과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인류가 문명을…
[2001-12-20]얼마전 어머니와 함께 우연히 근처 초등학교를 지나가다가 어머니가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을 유심히 보시더니 옛날 고만했던 나를 키우던 생각이 나셨나보다. 학교 소풍 때의 추억…
[2001-12-20]2001년을 돌이켜보면서 9월11일을 생각 안 할 수 없다. 테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이 엄청난 사건이 끼친 영향은 실로 크다. 과거 10년간 미국은 세계화 시장 논리로 세계…
[2001-12-20]호주에 사는 어떤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에게 산타클로스가 없다고 가르쳤다가 학부모들의 항의로 학교를 그만 두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그렇게 심한 말을 하다니. 산타클로스는 있다.…
[2001-12-19]4세기께 현재의 터키 영토인 소아시아의 한 사막지역에 마음씨 좋은 성 니콜라스 주교가 살고 있었다. 남을 도와주는 것을 낙으로 삼던 니콜라스는 이웃 세 자매의 딱한 사정을 알게 …
[2001-12-19]개고기 때문에 온통 주위가 시끄럽다. 폐일언하고 결론부터 말한다면 미국방송에서 방송을 했으면 했지 뭐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한인사회 전체가 들고일어나 떠들 것은 없을 것 같다. …
[2001-12-19]또래의 아이들은 샤핑센터나 노래방으로 몰려 달리면서 철없는 짓을 하는 동안 그 아이는 코란을 읽으며 구도의 길을 걷고 있었다. 학구적인 아들의 뜻을 받아들여 이슬람 본토에 가서 …
[2001-12-19]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보람이다. 삶의 보람은 삶의 생명력이다. 자기 직업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이 항상 활기차 보이는 것은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야…
[2001-12-19]지난 2년간 곤혹스러웠던 것 중 하나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자동차 개스값이었다. 특집부에서 레저와 여행을 담당하다 보니 싫든 좋든 차를 몰고 이곳 저곳을 다녀야 하는데 한때 개스값…
[2001-12-19]각 나라 인종들이 모여 합중국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던 터이라 그 이유로서는 너도나도 바다를 건너오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이려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도…
[2001-12-14]하강곡선을 긋던 미국경제를 지난 9월의 테러사건은 저들이 의도했던 대로 더욱 휘청거리게 만들고 뒤따르는 불안심리는 아무리 대통령까지 나서서 다독거리고 있지만 마음 구석에 자리잡고…
[2001-12-14]미국에서 도시 계획이 가장 잘 돼 있는 도시로는 시카고가 꼽힌다. ‘정원의 도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곳에는 500개가 넘는 공원이 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를 비롯한 저명…
[2001-12-14]낙엽이 떨어지면서 성큼 다가온 겨울은 공포와 불안의 계절이 돼버렸다. 9.11 테러, 탄저, 비행기 추락사고, 전쟁 등으로 죽은 수많은 생명들은 초겨울 추위보다 우리들의 마음을 …
[2001-12-14]한국의 종교인들이 지나치게 배타적인 종교실천을 하고 있고, 여성 억압적인 제도와 이념에 대해서 시정하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종교계 일각에서 오래 전부터 지적돼 왔다. 미주 한인…
[2001-12-14]테러정국의 여파로 ‘경찰의 이민법 불간섭’ 방침이 깨져 불법체류 한인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연방이민국은 추방명령을 받은 불법체류자 31만4,000명의 명단을 전국 8만여 경찰기…
[2001-12-14]이산가족 상봉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연방하원이 지난달 미주 한인 이산가족의 상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데 이어 연방상원에서 이를 법제화하는 작업이 활발히 진…
[2001-12-14]2026년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가 29일 뉴저지 레오니아 소재 오버펙공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창덕 위원장과 김영길 후원회장…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연방공무원 감원 여파로 워싱턴 일원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