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북한 음악인들의 공연을 앞두고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위원장 김대환, 부위원장 이병근, 사무총장 김원유씨등을 비롯 약 50명의 시카고지역 각계인사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3일 서울가든에서 1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고 공연준비 현황등을 밝혔다.
추진위측은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공연을 갖게되는 북한음악인들의 공연과 관련, 이념과 체제를 떠난 순수교류차원의 북한 문화사절단인 이들 예술인들을 환영해달라고 전하고 좀체로 갖기 어려운 기회인 만큼 교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선음악 대공연은 재미동포 전국연합회와 재미실업인협회가 공동주최, 2월 8일 워싱턴 DC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뉴욕(11일), 시카고(13일), LA(16일), 휴스턴(20일)등 미주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북한 음악인들은 11일 오후 시카고에 도착, 4시 래디슨호텔에서 기자회견, 12일 한인 학술인과의 만남, 시내관광, 환영만찬(래디슨 호텔), 13일 한인 경제인과의 만남등 바쁜 일정을 보낸 뒤 13일 오후 8시 스코키에 위치한 노스쇼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한 다음 LA로 떠난다.
전영근 해외동포 원호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솔하는 북한 음악대표단은 99년 북한내 최고권위의 대회인 216음악경연대회에서 소프라노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전명희, 94년도 차이코프스키콩쿨에서 입상한 바리톤 허광수등 성악가와 민요가수 석련희, 저대 연주가 최병철, 장새납 연주가 최봉철등 북한의 내노라하는 음악인 5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허씨와 전씨는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정상급 성악가들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에 개최되는 시카고 공연에는 엔게디등 이곳 연주인들로 구성된 42명의 오케스트라가 협연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A석 $100, B석 $50, C석 $30이며 시카고지역 각 식품점에서 예매되고 있는데 공연 추진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500여장의 입장권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773-230-3502, 773-405-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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