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회 아카테미 외국작품상 부문에 출품된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시카고 트리뷴지(사진)로부터 별 4개를 받는 호평을 받았다.
‘춘향뎐’은 2000년 12월 29일 뉴욕 링컨플라자 극장에서 오프닝 행사를 가진 뒤 1월1일 링컨 플라자 극장과 콰드 극장, 안젤리카 극장에서 개봉했으며 이에 이어 2일부터 시카고 뮤직박스 극장에서 개봉, 미국내 12개도시 20개 극장으로 확대 개봉한다.
시카고 트리뷴은 종합 예술 오락 섹션인 금요가이드에서 임감독이 1962년부터 현재까지 100여편에 가까운 영화를 만들었지만 ‘춘향뎐’이 한국전통음악인 판소리를 소재로 가장 역사를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미국의 몇몇 영화 평론가들은 판소리 부분이 조금 삭제됐어야 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200만달러의 제작비로 8천명의 엑스트라와 1만2천벌의 시대의상이 동원된 한국 최대의 야심작으로 소개하고 임감독의 영화작업도구 및 방법을 분석하기도 했다.
조윤정기자
yun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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