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계속되는 전력위기가 캘리포니아주의 자선단체들의 활동범위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때 주전 체에서 가장 많은 액수의 도네이션을 각종 자선단체에 쾌척해 온 남가주 에디슨사와 퍼시픽개스&일렉트릭사(PG&E)가 파산위기를 맞아 매년 정기적으로 해왔던 모든 도네이션을 일거에 중지한 때문이다.
PG&E는 지난 3년 동안 북가주 지역에 정기적으로 하던 2,200만달러 도네이션 프로그램을 지난달 무기한 중단한다는 통보를 각 자선단체에 보냈다.
남가주 에디슨사도 "최근 6개월 사이 50억달러의 빚을 진 회사 사정 때문에 거의 모든 지출은 최소한 되었으며 도네이션은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가주 최대 규모의 자선단체인 유나이티드 웨이의 경우 지난해 남가주 에디슨사와 그 직원으로부터 무려 86만달러의 도네이션을 수령했지만 올해는 전혀 받을 수 없게 됐다.
또한 오렌지카운티의 수많은 자선기관들도 에디슨사의 도네이션 중단소식에 기존의 프로그램을 대폭 변경시키게 됐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PG&E는 최근 수년 동안 미국 적십자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부의 1년 예산 1,350만달러중 25만달러를 도맡아 도네이션해 왔다. 지부 관계자들은 적십자사의 긴급구조나 심장마비 재생 트레이닝 등에 유용하게 쓰여 왔던 PG&E의 헌금지원 중단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긴장하고 있다. 그러나 PG&E는 현금 도네이션 외의 자원봉사나 테크니컬 지원 등은 계속할 것으로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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