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취업비자 신청의 적체 현상은 크게 호전되고 있으나 가족초청 및 미국내 비자변경 신청 등의 대기 기간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이민국(INS)이 최근 발표한 이민·비이민 신청 대기기간 현황에 따르면 한인들이 특히 많이 신청하는 미국내 비자 연장 또는 변경의 경우 2001년 1월 현재 2000년 9월23일 접수된 신청서가 심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최소한 4개월이 소요되고 있다. 이는 1∼2년 전의 1∼2개월에 비해 두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신청건수도 폭주하고 있지만 심사도 까다로워지고 있어 1차 체류기간 비자연장이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뉴욕 이민국이 처리하는 영주권 체류변경 신청(I-485)도 평균 1년 반에서 2년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INS가 공개한 수속기간은 2월2일 현재 처리중인 신청서 날짜를 토대로 심사까지 소요되는 대기 기간만을 분석한 것으로 실제 심사 소요 기간과 비자문호 대기기간 등은 케이스별로 다르다.
가족초청 이민 영주권 문호 역시 대기 기간은 풀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01년 3월 현재 미 영주권 문호는 가족이민 1순위인 시민권자의 미혼자녀 경우 99년 3월1일로 연 3개월째 아무런 진전이 없다. 나머지 가족이민 순위 역시 진전도가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취업이민의 경우, 매달 수개월씩의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번 2001년 3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학위불문, 비전문직 비숙련공 취업이민 문호는 2001년 2월에 비해 5개월이나 단축됐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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