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계종 산하 워싱턴 세계사(주지 석보화)는 10일 메릴랜드 주 오션시티에서 방생법회를 열고 부처님의 생명존중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대서양 앞바다에서 이뤄진 이날 법회에는 10명 가까운 불자들이 참가, 방생염불을 외며 마음의 탐욕을 놓아버리고 가정과 이웃의 복을 함께 축원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환경오염을 우려, 물고기 방생은 하지않았으며 의식이 끝난 후 불자들은 해변 청소를 통해 자연사랑을 실천했다.
석보화 스님은 방생법회가“탐진치로 덮여있는 번뇌의 문을 활짝 열고 내 안에 계시는 부처님을 방생한다는 의미가 있다"며“지구촌 전체는 미물을 포함한 중생들이 수행해나가야할 청정도량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생법회는 물고기나 자라등을 놓아주는 것을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불교의식의 하나로 세계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법회를 열었다.
98년말 알렉산드리아에 창건된 세계사는 그동안 미국인 불자와 한인 2세들을 대상으로 한 포교활동에 치중해왔다. 주지인 석보화 스님은 묘봉 큰스님(신원사 벽수선원 조실)을 은사로 불가에 귀의한 선승으로 계룡산 수덕사에서 수행해왔으며 미 포교의 사명을 띠고 6년전 도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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