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공공정책연 ‘인종별 초상화’ 보고서
▶ 건강, 교육, 높은 보수등 향유
지난 30년간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대부분의 소수계는 백인계와 마찬가지로 보다 나아진 삶의 질을 구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특히 백인과 아시안계에 더 높아 이들은 지난 30년간 개선된 헬스케어, 광범위해진 교육기회, 높아진 보수의 일자리등의 혜택을 향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영리기관이 캘리포니아 공공정책 연구소가 대형 컴퓨터 회사의 협조를 얻어 1970년부터 98년까지의 센서스자료와 각지의 인종별 교육, 직업, 범죄, 건강등의 통계를 바탕으로 2년동안 분석, 21일 발표한 종합보고서 ‘캘리포니아주의 인종별 초상화’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백인계나 아시안계, 흑인계, 라틴계의 삶의 개선도는 모두 60%이상을 마크했다. 백인의 경우는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68%에서 75%가량 나아졌으며 아시안계도 중가주거주자를 제외한 캘리포니아주 거주자들의 삶의 질도 평균 72%가 향상됐다.
그에 반해 흑인계는 59%에서 67%가량만 높아졌고 라틴계는 그보다 더 낮은 평균 61%의 향상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아시안계에 관한 일반적인 통계나 연구와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아시안계 삶의 질적 향상수준이 백인과 거의 맞먹는다는 고정관념과는 달리 아시안계 중에서 남동쪽 아시아국가 출신-캄보디아와 라오스, 베트남 난민들 포함-주민들은 모든 소수계중에서도 가장 뒤떨어진 삶을 살고 있다는 내용이 그것.
이보고서에 따르면 사우스아시아 국가 이민자들의 교육이나 생활, 재정수준은 캘리포니아주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하위권에 속해 있다. 관계자들은 이들 국가 출신들의 이민역사가 아주 짧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보고서에 따르면 라틴계 인구는 지난 30년동안 시에라카운티를 제외하고는 가주 전체 카운티에서 모두 100%이상의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인종보다 낮은 고교졸업률과 건강보험 소지율, 정치참여율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96년 선거시 라틴계는 유권자의 겨우 26%만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나 백인계의 68%, 흑인계의 64%, 아시안계의 32%보다 훨씬 낮았다.
흑인계는 캘리포니아주 전체인구중 7%를 차지하며 교도소 수감자의 24%, 삼진법 해당 죄수의 44%가 흑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명도 다른 인종중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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