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에 남가주 지역의 매독 발병이 처음 보고된 이래 상반기 동안에만 매독환자수가 약 130명으로 늘어나 매독확산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23일 연방 질병통제센터(CDC)에서 발표한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LA카운티를 비롯해서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카운티 등지에서 보고된 매독환자는 약 130명이다.
이들 환자중 과반수가 넘는 66명은 동성애자나 양성애 남성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49명은 LA카운티에서, 10명은 오렌지카운티, 6명은 샌디에고 카운티, 나머지 1명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종별로는 백인계는 환자 10명중 4명꼴이며 라틴계가 3분의1이 넘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아프리칸 아메리칸은 약 2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CDC 보고서는 치명적 질병인 매독의 확산이유로 동성애나 양성애자들의 무분별한 섹스를 지적하고 있다. 콘돔을 이용하지 않고 동시에 여러 명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는 경우에 이같은 질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
실제 이번 보고서에서는 매독에 걸린 동성애나 양성애 남성환자의 절반은 낯선 사람과의 섹스를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게이들이 모이는 목욕탕에서 파트너를 만나거나 창녀, 또는 인터넷상에서 만난 사람들과 동시 다발적인 관계를 맺었고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한 경우는 겨우 20%에 불과했다. 또한 이들중 40%는 메탐페타민 등 마약종류를 사용해 온 것으로 아울러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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