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피닉스 지역의 한인단체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해 왔던 골프협회가 새 회장 선출과 함께 유명무실한 단체로 전락하고 있어 회원 및 동호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애리조나 한인골프협회는 지난해 11월 총회를 통해 하종말(골프협회 부회장 겸 화요골프회 회장)씨를 제9대 회장으로 선출했으나 하 회장은 그 후 3개월째가 되도록 부회장 선임은 물론 집행부 구성조차 못한 상태에서 지난 1월 이후 연락마저 두절돼 하 회장의 무책임을 성토하는 소리가 회원 및 동호인들 사이에서 높아가고 있다.
골프협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4회의 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특히 1월에는 회원간의 신년 인사회를 겸한 대회를 갖는 것이 지금까지의 전통이었는데 올해는 하 회장의 증발(?)로 첫 대회는 물론 매주 화요일마다 회원들이 갖는 친목모임(골프)마저도 갖지 못하는 등 골프행사가 올 스톱된 상태다.
한 관계자는 하종말씨 말고도 회장직을 맡고 싶어하는 회원들이 적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봉사 경력을 감안, 회원들이 그를 회장으로 선출했던 것인데 이렇게 무책임할 줄은 정말 생각 못했었다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회원들은 전직 회장단이 골프협회의 사태를 방관할 것이 아니라 긴급 모임을 갖고 활성화 방안을 시급히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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