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흑인장병을 기리는 기념식이 24일 낮 볼티모어시내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메릴랜드흑인의원모임, 아프리칸 아메리칸 애국자협회, 볼티모어관광협회 등 3개단체가 공동개최한 ‘제14회 흑인애국자의 날’기념식은 한국전쟁발발 50주년을 맞아 한국전참전기념행사로 열렸다.
이 행사에는 박호설 전메릴랜드한국전참전동지회장을 비롯 김은배 전한인회장, 김기운 박사, 강재능씨등 한국전참전자와 황정순 한인회장, 하윤환 상공인연합회장등 한인과 흑인한국전참전자 및 군관계자, 육군훈련대 등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특히 전쟁당시 38선을 너머 진격해 전투를 치른 24 보병대대, 메릴랜드주방위군에서 유일하게 참전한 231 수송중대와 적진에 처음으로 낙하침투한 187 전투연대의 리처드 로빈슨 중위등 5명의 참전자를 기념했다.
하윤환 상공인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메릴랜드주의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해 50년전 한국전에서 자유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한 흑인용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같은 소수민족인 한인과 흑인들이 함께 공통의 이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또 주미대사관 국방무관인 황진하 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유와 평화를 위한 미군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한국인들은 안락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시하고 "오랜 대치상태에서 벗어나 평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한반도의 민주주의와 안보를 지켜내기위해 한미 양국민들이 계속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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