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교민회(가칭)가 25일 공식출범했다.
하워드카운티교민회(이하 교민회)는 이날 저녁 콜럼비아의 와일드 레이크 빌리지 슬레이톤 하우스에서 ‘발기인 총회 및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에 조영래 전축구협회장을 선출했다.
교민회는 임원 및 이사 선정, 정관작성을 회장에게 위임, 조속한 시일내에 단체의 면모를 갖추기로 했다.
김면기씨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박성수 발기인대회 준비위원장은 "하워드카운티에 한인회를 만들려는 시도는 20년전부터 수차례 있었으나 무산된후 지난해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하는 마운트헤브론고교와 센터니얼고교의 한인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다시 움직임이 일어 10월초 발기인들이 첫모임을 갖기 시작했다"고 경과보고를 했다.
교민회는 김복님 마운트헤브론고교 한인학부모회장이 낭독한 취지문을 통해 "카운티에 한인의 숫자가 만여명에 달하도록 늘었지만 한 목소리를 내지못해 당국으로부터 당연히 받아야할 혜택이나 권익을 받지 못했다"면서 "우리의 권익을 지키고 서로 도우며 전통문화를 계승해 후손들이 정체성을 갖고 차별대우 받지않고 살아가도록 하기위해 주민회 결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카운티교육청에서 ESOL반 수학을 가르치는 신정연 교사(와일드 레이크중)는 "교육청에서 학습 및 학력평가를 대폭 강화, 갓이민온 학생이 따라잡기 어려워 진학이나 졸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마약복용 및 가출등 탈선하는 사례가 늘고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도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문제를 감추려하고 학교에 협조를 하지 않아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므로 한인커뮤니티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회장선출에서 조영래씨가 단독으로 추천돼 거수에 의해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초대회장으로 당선됐다.
조 초대회장은 "하워드카운티 교민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총회에 앞서 오상우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보좌관은 "한인들이 인구에 비례해 언어장벽에 관계없이 동등한 혜택을 누려야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하는 기구는 절실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오 보좌관은 "한인들의 의견을 카운티이그제큐티브에 전달하고, 한인들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최광희 식품주류협회장, 오광성 주류협회장, 최정목 안대위이사장, 이영식 안대위원장, 남정구 체육회장, 정계성 전실업인협회장, 조창현 전체육회장, 이창성·이봉양 전축구협회장, 장종철 태권도관장, 이세희 부동산회사대표등 120여명의 한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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