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흑간 대화창구 마련 및 지역거주 흑인들과의 관계개선
을 위한 「한-흑간 만남의 행사」가 24일 저녁 DC 소재 르
네상스 워싱턴 호텔에서 개최됐다.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주관하에 식품협회(회장 임주)와
한인상공인 회의소(회장 양재일)가 협찬한 이번 행사는 워싱
턴 DC 주민자치단체인 ANC (Advisory Neighborhood Commissions)
창립 25주년 계기로 이루어 졌다.
고전무용 등 한인문화와 재즈 음악 등 흑인문화가 소개된 이
날 행사에는 50여명의 커미셔너, 린다 크로프 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4명의 시의원 및 70여명의 한인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인 단체장들은 ANC 창립25주년을 축하하
고 이번 만남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흥택 한인연합회장은“이번 행사는 향후 관련 한인단체
임원들과 DC 자치단체 커미셔너들간에 정규 또는 비정규 회
동을 마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
가 있다"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임주 워싱턴식품협회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한-흑간의 유
대가 강화돼 DC 소재 한인업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DC에는 1,500여개의 한인업소
가 있다.
그러나 이날 6백여명이 모일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적은 수
가 참석했을뿐 아니라, 실제로 DC지역에서 업소를 운영하는
한인들의 참석도가 낮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인연합회는 이날 모임을 통해 한인상인들과 지역 커미셔너
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기대했었다.
ANC의장인 데이비드 카타니아 시의원(광역)은 기조연설을
통해 299명의 자치위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아드린 펜티 시의
원과 빈센트 오렌지 시의원(5구역)은 25주년을 맞는 이번 만
남이 서로를 이해할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11월말 DC 북동쪽디비젼 애비뉴 「A-ONE」그
로서리앞에서 데모를 주동한 테란스 잔슨 ANC 자치위원은
“한인과 흑인과의 관계가 개선되어 지고 있으며 이러한 행사
를 통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ANC는 DC 주민 2000명당 1명씩 선출된 299명으로 구성된
자치단체로 DC 정부 입법부내상설 기구.
2년 임기의 커미셔너는 흑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
위군중들의 해산 또는 업소관련면허 취득 및 허가연장 등에 영
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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