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로펌’ 6월 6일 첫방송, 집안 빵빵 백조 VS 맹렬 정의파 ‘삼각사랑 줄다리기’
사법시험에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법조계 풍토도 조금씩이지만 변화하고 있는 것이 사실.
6월 6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드라마 스페셜 <로펌(LAW FIRM)>(극본 박예랑 연출 정세호)에는 두 명의 매력적인 여성 변호사를 만날 수 있다. 김지호(27)와 서정(29).
각기 색깔이 분명한 5명의 젊은 변호사들이 그들만의 로펌을 만들고 성공시키는 과정을 그릴 <로펌>에서 두 사람은 후배 변호사 송승헌(25)을 놓고 사랑싸움까지 벌인다.
<로펌>은 <임꺽정> <청춘의 덫> <경찰 특공대>의 정세호 PD와 <마지막 전쟁> <여자만세>의 박예랑 작가가 손잡고 만드는 야심작. 송승헌 김지호 소지섭 서정 이종원 변우민 등이 호흡을 맞춘다.
▲김지호 - 나? 체력으로 승부하지!지난해 MBC TV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김호진을 만나 사랑에 빠진 김지호. 항간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이 초읽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런 그가 밝고 건강한 여변호사 ‘박정아’ 역을 맡았다.
박정아는 배운 지식을 사회의 음지를 위해 쓴다는 신념으로 고시 패스 후 바로 법률구조공단을 찾아간 맹렬 여성. 돈은 안되고 힘든 일만 많은 직장이지만 "체력 하난 자신있어"라고 외치며 씩씩하게 일한다. 그런 그도 오랜 친구 정영웅(송승헌)이 도움을 청하자 그의 손을 잡는다. 정아는 영웅을 도와 그들만의 로펌을 성공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는 사랑이 피어난다.
캐릭터가 마음에 쏙 들겠다고 물었더니 그는 오히려 조심스러워 한다.
"사실 걱정돼요. 전 이상하게도 ‘널 위해 만든 캐릭터야’라는 말을 듣고 드라마를 시작하면 별로 성과가 없었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제 이미지와 남들이 보는 제 이미지에는 차이가 있나 봐요. 물론 이번에도 기대를 갖고 시작하지만 글쎄요, 열심히 해야죠."
▲서정 - 예쁘고 똑똑한데 집안까지 좋다니! 엽기영화 <섬>으로 파란을 일으키며 주목받기 시작한 서정이 <로펌>을 통해 TV 신고식을 치른다. 첫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만난 그는 "TV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돼요.
제가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 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라며 살포시 웃었다.
<섬>에서 대사 한 마디 없이 표정만으로 승부했던 그답게 말을 아꼈다. 대신 시종 새초롬하면서도 도발적인 표정을 지었는데, 그가 <로펌>에서 연기할 ‘윤진’의 모습이 그대로 묻어났다.
’윤진’은 일찌감치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나 일하기 싫어 꽤 오랜 시간 놀고 먹은 인물. 로펌의 대표를 맡고 있는 아버지를 둔 덕택에 돈 걱정 없이 지내는데, 때가 되면 시집이나 잘 가자는 생각이었다. 머리만 좋은 것이 아니라 섹시하고 아름답기까지 해 도도함이 하늘을 찌른다. 그런 그가 사랑에 눈이 멀어 로펌에 들어가기로 했으니 ‘트러블 메이커’의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의 사랑을 빼앗은 인물은 ‘영웅’. 가진 것도 없고 그다지 특출한 것 같지도 않은 남자지만 윤진은 그에게 빠져 영웅이 만든 로펌에 합류한다. 아버지의 로펌과 경쟁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그는 영웅을 놓고 김지호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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