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의 ‘2001 드림콘서트’ 이후 H.O.T와 god팬들과의 사이버 논쟁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최근 들어 팬들 사이에 ‘화해 카페’가 마련되는 등 스스로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일고 있습니다.
드림콘서트가 이후 양쪽 팬클럽 사이트는 서로를 비방하는 글로 도배되다시피 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드림콘서트장에서 god팬들이 H.O.T팬에게 압정을 던지고 폭행했다’는 소문이 번졌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자유게시판에는 심한 욕설을 늘어놓은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는데요.
얼마 전부터는 진정 기미를 보이며 ‘화해의 글’들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 채팅방에는 화해를 위한 이야기 방이 생기기도 했고 "일부의 팬들 때문에 서로 나쁜 감정을 갖지 말자. 잘못한 점이 있다면 서로 사과를 하자"는 글도 눈에 띕니다.
이런 팬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어 배타적인 팬 문화가 사라지기를 기대해봅니다.
▲’드라마 왕국’이라 일컬어졌던 MBC가 요즘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주요 시간대 드라마가 거의 KBS와 SBS에 밀리고 있죠.
특히 참패를 당하고 있는 시간이 SBS TV <여인천하>와 맞붙는 월화사극 <홍국영>입니다. 지난해 KBS가 한동안 그랬던 것처럼 한자릿수 시청률을 맴돌고 있죠.
이 때문에 <홍국영>이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언제 막을 내릴 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들은 "애초 40~50회로 설정했던 것"이라며 은근 슬쩍 40회로 마감할 지도 모른다는 말을 흘리기도 했죠.
하지만 <여인천하>가 애초 밝혔던 50회를 넘어서 100회까지 연장할 조짐이 보이자 오히려 <홍국영>으로 시간을 벌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MBC는 <홍국영> 후속작을 역시 사극으로 준비해왔는데 사극으로 붙어봐야 별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 부랴부랴 현대극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도중에 기획을 바꾸니 작가 외에는 정해진 것도 없고, 캐스팅도 걱정이랍니다.
이렇게 되자 <홍국영>을 괜히 앞당겨 종영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힘을 얻고 있는 거죠. 후속작 준비할 시간이라도 넉넉히 주자는 논리입니다.
▲지난 주에는 톱스타 전도연(28)과 농구 선수 현주엽(26)의 열애설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됐습니다. 올해 초 두 사람의 만남이 열애설로 과대 포장된 일이 또 다시 불거져 나온 겁니다.
이번엔 현주엽이 지난 20일 소속 팀과 상의도 없이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동반 출국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전도연은 20일 새로 들어가는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를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던 액션 연기 학원 ‘액터스 스쿨’ 수업을 빼먹었거든요.
전도연은 이에 대해 ‘당치 않다’는 반응입니다. 전도연은 "주엽씨와는 누나, 동생 사이에 불과하다"며 "열애설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고, "액션 연기 수업에 빠진 것은 몸살에 걸려 하루 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도연은 21일 몸살에서 회복되지 않은 모습으로 ‘액터스 스쿨’에 나타나서 "하루쯤 더 쉬고 싶었는데."라며 오해를 불식시켰습니다.
▲SBS TV <여인천하>의 김재형(64) PD가 부친상을 당하고도 촬영장을 지켜 제작진을 놀라게했습니다.
김재형 PD는 지난 14일 부친상을 당했는데요, 상주임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촬영장을 지켰습니다.
아버지가 오랜 투병생활 끝에 세상을 떠나 갑작스런 일이 아니어서 가족들의 양해를 구할 수 있었고, 촬영을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없다는 김 PD의 완벽주의 때문이었습니다.
김 PD는 "물론 어른들에게는 무척 야단을 많이 맞았다. 하지만 ‘미친놈’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촬영에 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버지도 이해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의 ‘투혼’ 덕인지 <여인천하>는 22일 시청률 40%를 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정리=홍성규 기자 saint@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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