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탤런트 채림(22)이 왕년의 톱스타 홍세미씨의 딸이라는 설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현재 MBC TV <네자매 이야기>에 출연하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 보니 나온 ‘유명세’같습니다. 채림의 주변에서는 부모님이 멀쩡하게 살아 있는데 대체 무슨 말이냐는 반응입니다. 그의 부모님들은 또 밭에서 푸른 야채를 걷는 태몽을 꾼 후 채림을 낳았다는 사실까지 확실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채림은 79년 3월 경기 파주 출생으로 본명은 박채림입니다.
47년 서울 출생인 홍세미씨는 67년 영화 <춘향>의 주인공으로 선발되며 데뷔했습니다. 당시 그는 경희대 영문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사 탤런트’로 인기를 끌었고 <조선 총독부> <의리의 사나이 돌쇠> <사람 나고 돈 났지> 등 TV드라마와 영화 <아리랑> 등을 통해 70년대 최고의 스타로 활동했습니다.
외모 비슷해 헛소문… 유명세 해프닝일뿐
홍세미씨는 72년 결혼해 78년 11월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79년에는 서울에 없었다는 말이죠.
지난 93년에는 SBS TV 아침드라마<사랑의 조건>, 94년 KBS 2TV <한명회> 등으로 잠시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현재 홍씨는 LA에서 시작한 대형 한식당을 경영하고 있으며 27세 된 아들과 23세인 딸을 두고 있습니다.
채림이 홍세미씨와 모녀 간이라는 ‘괴담’이 나온 것은 아마도 전성기의 홍씨와 채림의 외모가 상당히 닮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동그스름한 이마와 큰 눈망울 등이 흡사합니다.
80년대 말 인기 상한가를 달리던 가수 조하문이 MC 자니윤의 아들이며 그가 잃어버린 아들을 찾으러 미국에서 왔다는 소문이 났던 일이 있었는데 이 역시 유명세로 빚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홍성규 기자 saint@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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