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산소 걸’ 탤런트 홍수현(20)이 철 없는 반항아가 된다.
최근 모 음료 CF에서 “아저씬 산소 없이살 수 있어요?”라고 애처롭게 말하며 깜찍함을 뽐낸 홍수현이 15일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 연속극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극본 최윤정ㆍ연출 김용규)에서 문제아 연기에 도전한다.
앳된 외모와 귀여운 목소리 덕분에 깜찍한 배역을 주로 연기했던 그로서는 새 면모를 보여줄 기회. 지금까지 이미지를 완전히 벗는다는 점에서 모험일 수도 있는 도전이다.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에서 그의 배역은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첩의 자식임을 알게 돼 삐뚤어져 가는 여고생 ‘장진주’. 전형적인 반항아 캐릭터지만 나이트 클럽 등에서화려한 춤 솜씨를 선보이며 섹시한 매력도 뽐내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홍수현은 “나와는 정반대 성격의 인물이라 표현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반항이)평소 해보고싶던 일이라 재미있다”며 환하게 웃는다. 김용규 PD도 홍수현이 “너무예쁜 반항아를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는 홍수현에게 두 가지 의미를 주는 작품이다. 우선 처음부터 투입돼 끝까지 간다는 점과 <동양극장>에 이어 연속으로 한 방송사 주말 연속극에 출연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 동안 홍수현은 MBC TV <맛있는 청혼> KBS 1TV <우리가 남인가요> KBS 2TV <동양 극장> 등에서 중도 하차하는 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
특히 <동양 극장>에서는 3회 만에 사고를 당하고 물러나는 배역. 하지만 극 초반 그가 보여준 매력적인 모습 덕택에 연달아 주말극에 캐스팅 되는 이례적인 사례의 주인공이됐다.
홍수현은 “이번에는 모처럼처음부터 끝까지 모습을 비치는 만큼 내가 가진 매력을 아낌없이 쏟아 붓겠다”고 각오가 대단하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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