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은 과연 폭탄 발언을 준비하고 있나?
퇴출 결정으로 충격을 받은 박준형이 10일 밤 소속사인 싸이더스와의 막판 절충자리에 나타나지 않아 그의 행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싸이더스의 한 관계자는 “퇴출이 결정된 배경 그리고 박준형의 진로에 대해 얘기하려고 했지만 연락이 오질 않았다. 아마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약간의 시간이 지난 뒤 박준형과 심도있게 얘기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10일 밤 서울의 모처에서 어머니, 누나와 함께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저녁 늦게 연인 한고은이 출연 중인 KBS TV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의 촬영 현장에 나타나 한고은과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에 박준형은 싸이더스와의 만족스런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2일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겠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먼저 선수 치면서 싸이더스 둥지를 떠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미약하나마 대타협이 이뤄질 여지는 남아있다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현재4명의 멤버들은 연락을 끊은채 나름의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더스 역시 다른 멤버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만약 4명의 멤버가 ‘박준형이 없는 god는 있을 수 없다’라고 선언한다면 10월 새 앨범 활동 시 5명으로 구성된 god를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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