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집 발표놓고 "다른 음반주에 부정적""아니다" 상반의견
조성모(24)가 뮈길래.
최근 4집 앨범 <잘가요 내사랑>을 발표한 조성모를 놓고 증권사간 서로 다른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대형 음반사들의 코스닥 등록 이후 생겨난 색다른 풍속도다.
최근 삼성증권과 동양증권은 각각 ‘주식시장에서의 조성모 효과’에 대한 상이한 분석을 내놨다.
삼성증권은 조성모의 등장이 코스닥 음반주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도레미레코드사 소속인 조성모가 <잘가요 내사랑>을 내면서 대영에이브이, 예당, 에스엠의 매출을 떨어뜨리고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
삼성증권의 강성빈 애널리스트는 “조성모로 인해 다른 음반사들에게 9월은 없는 달이나 마찬가지”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반해 동양증권은 정반대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증권 최성희애널리스트는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성모의 활동이 음반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듯 이름있는 증권사간 전혀 다른 의견이 나오게 된 배경은 무얼까.
물론 각기 다른 각도에서 조성모 효과를 분석한 결과겠지만 삼성증권이 코스닥 상장 예정인 도레미레코드사의 주관사이고 동양증권은 대영에이브이의 주관사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다.
정확한 통계자료에 의한 분석이기 보다는 각 증권사의 입장에 의한 ‘조성모 바라보기’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어찌됐든 슈퍼스타 한 사람에 의해 주식시장까지 들썩이는 시대가 된 것만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조성모가 음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얼마나 될까? 양 증권사의 분석이 다른 만큼 조성모 음반의 판매 추이와 음반계 전체의 경기를 더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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