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도 계속 떨어질 듯
9월11일 발생한 테러사건과 계속되는 탄저균 테러에 대한 위협등이 26일 미시간 대학이 발표할 10월 소비자 체감지수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월의 소비자 체감지수는 81.8로 지난 8년 사이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은 이보다 더 낮은 수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소비자 체감도는 미 경제성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미 테러사건 전부터 소비자 체감도가 상당폭 떨어져 10년만에 불경기가 다시 찾아왔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24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발표할 경제성장의 성적표 격인 ‘베이지 북’도 지난달에 타격을 입은 경기둔화의 결과를 그대로 반영할 전망이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5일(목): 전국부동산협회는 9월의 주택판매 현황을 발표한다. 연방노동부는 3/4분기 고용경비지수를 발표한다.
26일(금): 연방상무부는 9월의 신규주택판매 현황과 9월 제조업체의 내구재 주문현황을 발표한다.
◇저조한 기업 수익 발표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지수에 포함되는 160개 기업을 포함해 주요 기업들의 3/4분기 수익이 이번주 대거 발표된다. 대기업의 수익 현황 조사를 담당하는 탐슨 파이낸셜사에 따르면 해당기업들의 3/4분기 수익이 91년 2/4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아메리칸 익스프FP스, 3M, 이스트만 코닥, 듀퐁등의 블루 칩 회사들과 컴팩 컴퓨터, 루선트 테크놀러지등 테크놀러지 관련 업체들도 여기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금리인하 전망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은 25일 모임을 갖고 금리인하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다.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이 이번에 은행간 단기금리를 현 3.75%에서 적어도 0.25%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가장 큰 과제는 인플레이션을 2%이하로 억제하는 것인데 지난 16개월간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데다가 경기 둔화까지 우려돼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새로운 윈도우 제품 출시
마이크로 소프트(MS)사는 25일 최신형 컴퓨터 오퍼레이팅 시스템인 윈도우 XP를 공식적으로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일 윈도우 XP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음악이나 비디오 CD등을 녹화하기 쉽다는 부분도 크게 어필하고 있다.
◇생화학 테러 대비로 대기업들 인터넷 활용
미국내 50여개 대기업들은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생화학 테러에 대비, 인터넷 테크놀러지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의 활용을 높이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움직임은 특히 병원, 제약회사, 공공위생기관등 의료관련 분야의 보안을 위해 마련되며 여기에는 IBM과 GE메디컬 시스템등과 같은 기업도 포함돼 있다.〈정리-고상호 기자〉 chrisk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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