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방지의 달인 10월을 맞아 한미가정폭력방지연합 (KASEDA)이 적극적으로 한인사회 홍보 활동에 나섰다.
KASEDA는 28일 부산플라자 옆 공터에서 ‘평화로운 가정, 건강한 관계’라는 주제로 거리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가정폭력방지 포스터 시상식, 풍물놀이, 각종 게임과 어린이들을 위한 페인팅 프로그램으로 한인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KASEDA 조선정대표는 이날 "거리축제는 올해가 두 번째"라고 밝히며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에게 행사를 통해 우리를 알리고 주위에 가정폭력 피해자가 있는 경우 소개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행사주최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KASEDA가 지난 한달 동안 모집해온 가정폭력방지 포스터와 표어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공모된 포스터 중에는 어머니의 품에 평화롭게 안겨있는 아기의 모습을 그리고 ‘가정폭력은 자녀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사랑과 평화가 있는 가정에서 자녀들이 건강하게 큽니다’라는 표어를 낸 드니스 이 양이 1등을 차지해 250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또 2등에는 한 여성이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남성에게 맞아 피를 흘리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사랑모양안에 그려낸 제시카 이양이 차지해 상금 100달러를 받았다.
3등은 ‘가정폭력을 없애자’라는 표어와 로버트의 모습을 그린 코이 새퐁군이 차지해 종가집 50달러 상품권을 시상했다.
KASEDA는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 ‘쉼터’의 자문기관으로 지난 98년에 창설됐다.
2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KASEDA는 아시안우먼쉘터와 ‘쉼터’와 함께 한인가정폭력방지를 위한 세미나와 영화상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고현진기자>hjink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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