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주인이었던 아메리칸 인디언의 문화와 풍습, 역사등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번 주말에는 사우스웨스트 뮤지엄(Southwest Museum)에 가면 많은 것을 한꺼번에 보고 느끼고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디언 관련 소장품과 자료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중 하나인 이 뮤지엄에서 3일과 4일 양일간 ‘제 11회 인디언 부족 마켓플레이스(Intertribal Marketplace)’가 열리기 때문이다.
오프닝 행사는 2일 저녁 6시~9시에 먼저 하지만 박물관 회원만 입장할 수 있고 일반인들은 3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6시까지, 또 4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 인디언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박물관측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에 산재해 있는 유명 인디안 예술가 100명 이상을 초청한다. 이들은 보석세공, 도자기, 구슬세공, 바스켓, 직조, 수호신 인형제작, 조각, 주물, 미술 분야의 전문가들로 현장에서 직접 제작과정을 설명하고 보여주게 된다. 또 자신의 작품을 팔기도 한다.
방문객들은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전통음식인 콘 메이든 토말리, 인디언 프라이브레드등을 맛볼 수 있는데 이들 음식들은 셔먼 인디언 스쿨 재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서브한다. 또 어린이들 누구나 참여해서 집 한 채 한 채를 만들고 꾸밀 수 있게 한 ‘손으로 만드는 인디언 마을’도 있다.
또 인디언들 고유의 음악연주와 노래와 함께 전통무용 공연 및 어린이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시간도 제공되며 인디언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의상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패션쇼 무대도 마련된다.
손으로 꿴 구슬작품이나 갖가지 세공품들을 돌아보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전문가들의 웍샵과 강의도 곳곳에서 있다.
인디언 인터트라이벌 마켓플레이스의 입장료는 성인은 8달러(박물관 입장료 6달러 포함). 노인이나 어린이는 6달러. 6세 이하는 무료다.
인디언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사우스웨스트 뮤지엄은 박물관과 도서관, 아메리칸 인디언 문서보관소와 인디언 주거 사적지도 함께 갖고 있는 장소로 전국에서 유명하다.
알래스카에서부터 남쪽으로는 남미 끝까지 흩어져 살고 있었던 여러 인디언 종족에 관련된 방대한 자료외에도 히스패닉 선사시대와 스페인 휘하, 라티노, 웨스턴 아메리칸들의 흔적과 그시대 예술품들도 대거 소장하고 있으며 혼두라스, 니카라과등지의 중미 문화나 역사의 흔적도 잘 보존되어 있다.
여러 가지 행사와 이벤트, 전시회, 작가초청 북사인회, 역사교실, 수공예 교실등 교육 프로그램등도 계속 열리고 있다. 박물관(마운트 워싱턴)은 매주 화~일요일 상오 9시~하오 5시까지 열고 브라운 리서치 도서관은 매주 수요일~토요일까지 하오 1시부터 5시까지 연다. 개인 및 단체, 그룹투어도 제공된다.
사우스웨스트 뮤지엄은 패사디나 북쪽 234 Museum Drive. LA에 있다. 웹사이트 주소는 www.southwestmuseum.org/ 전화는 (323)221-2164.
jungilee@koreatim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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