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병원과 자마이카 병원이 후원하는 한인 노인 무료 건강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두 병원의 후원을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CHBHC(The Corporation for Housing Based Healthcare)는 10일 플러싱 경로센터를 방문,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체조 강습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나와 노인들이 의자에 앉아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체조를 가르친 박민아(26)씨는 “과격한 운동을 할 수 없는 노인들 경우 작은 근육이라도 자주 움직이는 게 좋다”며 “오늘 배운 건강 체조를 반복, 실시하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아씨는 10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숨쉬기에서부터 팔, 어깨, 허리 등 스트레칭과 다양한 운동 동작을 가르쳤고 참가 노인들 또한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첫 번째 행사인 만큼 직접 자리를 함께한 폴라 스미스 회장은 “CHBHC는 노인 건강, 복지와 관련한 전국 단체로 마이애미나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크게 활성화돼 있다”고 소개한 뒤 “건강 체조와 의료진의 무료 진단, 레크리에이션 등 노인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 또한 노인들이 특별히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 미리 요청하면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박민아씨도 “노인들에게 건강한 삶은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두 병원의 후원으로 이런 행사가 시작됐으므로 한인 노인들이 적극 참여, 프로그램이 크게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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