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예배를 보던 교회건물에 화재가 발생, 교인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9일 낮 12시30분께 뉴욕 메스페스에 소재한 믿음장로교회(목사 김길홍) 건물 종탑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 건물 현관부분으로 급속히 확산됐으나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진압됐다.
당시 교회에는 주일학교와 예배를 보는 교인 등 50여명이 있었으나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전도사가 연기를 보고 화재 발생 사실을 교인들에게 통보, 모두 무사히 건물을 빠져나왔다.
김길홍 목사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 깊이 감사하고 또 소방관들이 교회 건물에 더 큰 피해가 오지 않도록 진압해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일단 화재로 교회 건물에서 예배를 볼 수가 없게돼 임시로라도 다른 예배볼 장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날 내린 비로 종탑 부근 전선이 누전돼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소방국도 역시 누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목사에 따르면 교회 건물 앞부분 모두를 대대적으로 수리해야 하나 교회는 보험이 들어있고 또 함께 교회를 사용하는 미국 침례교회도 보험이 있어 경제적으로는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화재 진압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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