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후 내다보며 새해를 설계한다]
▶ (6) ‘ES 컨설던트’사 운영 백순희씨
“끊임없는 개척정신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10년 후엔 미국 제일의 컴퓨터 컨설팅 회사로 키워내는 게 꿈입니다”
컴퓨터 솔루션 컨설팅회사인 ‘ES(Exeptional Systems) 컨설던트’사를 운영하고 있는 백순희(사진) 사장은 자신을 미국 업계에 도전해가는 여성 개척자로 봐달라고 당부한다.
기업들이 선진구조로 재편되는데 있어 컴퓨터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단순히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돈을 버는 ‘한인 업자’로 머물지 않겠다는 것이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와 IBM 스쿨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백 사장은 미국 컨설팅 회사를 두루 거치고 지난 82년 뉴욕에 컴퓨터관련 컨설팅회사를 차렸다.
그녀는 현재 파나소닉, 맥스웰, 미쯔비시, 랜스테드 스태핑, 삼성전자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 활동에 필요한 각종 컴퓨터 솔루션을 공급·관리하고 있는 미국 컴퓨터 컨설팅 업계의 여성 선두주자로 꼽힌다.
연매출 800만달러로 미국내 전체 컴퓨터 컨설팅회사 중 매출 규모가 20번째.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아시안여성기업인협회(AWIB)로부터 ‘올해의 여성기업인’상을 받은 것을 비롯 ‘비즈니스 투 비즈니스’ 매거진이 수여하는 ‘디바 2000’상, YWCA 선정, 아카데미상을 받는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백 사장은 “80년대 초만해도 남녀를 막론하고 한인들에게는 불모지와 다름없던 컴퓨터 컨설팅업계에 파오니어 정신을 갖고 창업을 시도했었다”며 “미국에서 개척자 정신 없이는 한인기업들이 주류기업 대열에 오르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지난 20년간은 미국 내에서 사업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10년은 미국 제일의 컴퓨터 컨설팅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ES 컨설던트사는 대기업이 아니고서는 힘든 연방 및 주정부들의 프로젝트 사업에 올부터 본격 뛰어든다.
백 사장은 연방 교통국로부터 수주받은 950만달러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하반기에는 조지아주 정부의 행정관리 시스템 프로젝트를 밀고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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