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영어철자법 실력을 겨루는 스펠링 비(Spelling Bee) 전국대회 뉴욕대표 선발전 2차 관문에서 이민 초년생의 한인학생이 우승했다.
주인공은 라이언(Ryan)-216 중학교 8학년에 재학중인 김상수(13, 사진)군.
작년 12월 1차 관문인 학교대표 선발전을 거쳤던 김군은 지난 11일 2차 관문에 속하는 퀸즈 26학군 대표선발전에서 지난해 우승자인 중국계 학생과 치열한 접전 끝에 `Onomastics’(고유명사학)와 `Galena’(방연광) 등 두 단어의 철자를 정확히 대답해 학군 대표권을 거머쥐게 된 것.
미국에 온 지 1년10개월에 불과하지만 김군은 이미 존스 홉킨스 대학 CTY 영재프로그램에도 선발됐고 7학년 때 SAT 성적 1,100점을 얻어 뉴욕주 상장까지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특수고등학교 입학시험도 치렀지만 정작 본인은 집에서 등교하기 편한 퀸즈의 타운센드 해리스 고교 진학을 원하고 있다.
서울 출생으로 아버지 직장을 따라 가족과 함께 호주에서 4학년까지 보냈던 김군은 평소 독서를 취미로 삼고 있고 장래희망은 하버드 또는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에 진학해 의사가 되는 것.
시사 주간신문 `뉴스 21’의 뉴욕 특파원이자 김군 학교 PTA 학부모회 회장을 역임했던 아버지 김철훈씨와 플러싱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는 정호숙씨의 1남1녀 중 장남이다.
한편 김군은 26학군 대표로 다음 달 보로 대표선발전에 출전하게 되며 스펠링 비 전국대회 결승전은 뉴욕시 대표선발전을 거쳐 오는 5월 워싱턴DC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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