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한인의 4배. 소비취향 유사, 공략 용이
▶ 보험.의류.식당.팬시점 등 발빠른 움직임
’중국계 시장을 선점하라.’
계속 커져가는 중국계 시장을 겨냥해 한인 업체들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들어 보험업계와 팬시점, 의류점, 식당, 슈퍼마켓 등 다양한 종류의 한인 업종들이 중국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플러싱 등 퀸즈 지역에는 한인 비즈니스들이 중국계 직원 고용과 중국어 광고 등을 통해 본격적인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팬시점인 매직캐슬/오파네는 본점을 중국인들이 많은 키세나블러바드로 이전했으며 소공동 순두부식당 등 일부 식당들은 중국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솔로몬종합보험 경우 중국계 시장을 겨냥, 중국계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며 아씨플라자슈퍼마켓은 중국음식 섹션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중국계 시장 진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인구수에 있다.
뉴욕시의 중국계 시장은 지난 2000년 센서스의 공식 통계에서 36만1,531명으로 나타나 한인(8만6,473명)의 4배에 달하고 있다. 센서스에 누락된 수치를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중국계 소비자의 취향이 히스패닉이나 흑인들과 달리 한인들과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비즈니스가 용이하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솔로몬종합보험 하용화 사장은 "플러싱 일대에 중국계의 유입이 계속 활발해지고 있으며 빌딩을 소유한 중국계들이 많아 경제력이 높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씀씀이가 한인이나 흑인, 히스패닉계보다 큰 편은 아니지만 인구가 워낙 많기 때문에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규모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중국계 시장에 아무런 대책없이 진출할 경우 한인 비즈니스들이 의외로 낭패볼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파네 이창익 사장은 "중국인 고객들의 취향이 한인들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며 "중국계 고객의 취향을 면밀히 조사하고 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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