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권 취득 23% 늘어..’선입국, 후이민’ 정착
미국으로 이민오는 한국인들이 계속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국(INS)이 18일 발표한 2000회계연도(99년10월∼2000년9월) 이민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미국으로 이민왔거나 미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은 1만5,830명으로 집계돼 전체 이민자의 1.9%를 차지하면서 국가별 순위에서 14위를 기록했다. 이는 99년의 1만2,840명에 비해 무려 23%나 증가한 수치다. 98년도에는 1만4,268명, 97년도에는 1만4,239을 기록했었다.
이같은 한국인의 미 이민통계는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한국에서 정식으로 이민비자를 받고 미국으로 오는 케이스가 점점 감소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관광·유학·주재원 비자 등으로 미국에 먼저 입국했다 취업 또는 현지에서 결혼 등을 통해 체류변경 신청을 하고 영주권을 취득하는 한인이 크게 증가하는 ‘선입국, 후이민’의 새로운 이민형태가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0년 경우 주한미대사관에서 정식 이민비자를 받고 온 사람은 5,244명, 미국에서 영주권을 받은 사람은 1만586명으로 미국에서 받은 사람이 2배가 많았다.
이민자가 정착한 주를 분류하면 전체의 26%인 21만7,753명이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뉴욕(10만6,061명), 플로리다(9만8,391명), 텍사스(6만3,840명), 뉴저지(4만13명)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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