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청와대 수석 ‘보물선’ 개입
청와대 이기호 경제수석이 1999년12월 김대중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60)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의 청탁을 받고 국가정보원에 보물발굴 탐사를 문의한 사실이 25일(이하 한국시간) 드러났다. 이에 따라 보물발굴사업은 청와대와 국정원 등이 개입한 총체적 정권비리로 비화할 공산이 커졌다. 이 수석은 해명서를 통해 "이 전 전무가 청와대로 찾아와 전남 진도 앞바다의 보물매장 여부를 알아볼 수 없겠느냐고 문의했으며 이에 ‘국가정보원에서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 전 전무의 간청에 따라 엄익준 국정원 2차장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지 물어봤고 엄 차장도 이를 수락했다"고 털어놓았다.
’조폭 청산하겠다’며 8천만원 가로채
경기도 수원 중부경찰서는 25일 조직폭력배 생활을 청산하겠다며 애인에게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수원역전파 행동대원 이모(25)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0년 6∼9월 애인인 정모(26·여)씨에게 폭력배 생활을 그만두고 장사를 하겠다며 모두 8,000만원을 빌린 뒤 변제를 요구하는 정씨에게 ‘경찰에 고소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 포기각서를 받은 혐의다.
30대 주부, 두 아들 살해한 뒤 자살
30대 주부가 아들 2명을 살해한 뒤 자살했다. 25일 오후 9시께 광주 북구 연제동 김모(39.여)씨 집에서 김씨와 초등학교 4학년과 2학년에 다니는 형제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이종 조카인 한모(2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한씨는 "전화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찾아와 보니 동생 2명은 안방에 숨져 있고 이모는 작은 방 문지방에 노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아들 2명을 목 졸라 죽인 뒤 자신은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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