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 최대규모의 노동조합 ‘UAW’가 뉴욕대학(NYU)의 대학원생, 박사과정 학생, 교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뉴욕대측과 단체계약을 체결하고 의료비 100% 혜택을 포함해 각종 연구비용 등의 수당을 향후 4년에 걸쳐 최고 50%까지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각종 연구에 참여하는 이 대학 대학원생 및 박사과정 학생들의 처우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외국 유학생들도 모든 혜택을 받게돼 상당수 한인학생들이 학자금 마련에 큰 도움을 얻을 전망이다.
이 계약이 현재 로컬 2110 노조에 가입한 회원들로부터 최종 승인받게 되면 올 9월1일부터 대학원생과 연구직 종사 학생들의 각종 수당이 현행 연간 9,000∼1만4,000달러에서 최소 1만5,000달러로 인상된다.
또 연간 30주에 걸쳐 매주 20시간을 각종 연구에 사용하는 대학원 조교 등은 연 2만1,000달러에 달하는 학비가 전액 면제되는 추가 혜택을 받게 된다.
예술 및 과학 부문의 석사와 박사과정에 입학하는 연구생과 대학 필수과목을 가르치는 조교 등은 올해부터 2004년까지 최소 연봉이 매년 1,000달러씩 인상되며 모든 대학원 조교나 보조자들의 연봉도 매년 3.5%씩, 2004년에는 4% 각각 오른다.
대학당국은 또 처음으로 모든 대상자들에게 의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2001 학년도에 발생한 의료비용도 소급 적용해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UAW 노조와 대학당국의 계약은 미국 내 사립대학으로 급속히 파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