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 99회계 통계. IMF이후 계속 늘어
1997년 한국에서 IMF 사태가 발생한 이후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온 한국인들의 숫자와 지상사 직원 등이 현지에 눌러앉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연방이민국(INS)이 30일 발표한 1999회계연도(1998년 10월1일∼1999년 9월30일), 97회계연도(1996년 10월1일∼1997년 9월30일, IMF 직전), 98회계연도(1997년 10월1일∼1998년 9월30일, IMF 직후) 연감 통계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INS 연감에 따르면 신규 한국인 이민자는 97회계연도 7,541명에서 98년도 7,708명으로, 99년도에는 8,203명으로 각각 증가, IMF 이후 미국에서 새 삶을 찾는 한국인이 계속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가족이민은 97년도에 3,973명, 98년도 4,127명, 99년도 4,182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반면 취업이민은 97, 98, 99년도에 각각 4,616명, 4,030명, 3,535명으로 줄었고 전체 이민자 중 전문, 기술직은 3,657명, 2,687명, 2,247명으로 계속 감소했다. 이는 “일단 무작정 미국에 가 새로운 생활을 꾸려보겠다”는 한국인들이 급증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한국인 임시근로자들과 지상사 직원들이 미국에 대거 눌러앉는 현상도 나타났다. IMF가 터지기 전인 97년도에 영주권자로 체류신분을 변경한 임시근로자가 364명, 지상사 직원이 236명으로 집계된 데 비해 IMF가 터진 직후인 98년도에는 각각 387명과 300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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