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버시장 형사소송 기각 한인사회 반응 다양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샌디 파버 시장에 대한 형사 소송이 기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뉴저지 한인사회의 반응이 다양하다.
이번 소송을 법원에 접수한 데이빗 정 전 팰팍 시의원 후보는 "파버 시장이 사과할 때까지 강경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며 "법원이 내린 기각 판결을 항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파버 시장의 행위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며 "그가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질 때까지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형사 소송이 접수되지 않을 경우, 민사 소송을 고려하고 있으며 민사 소송에 들어가는 변호사 비용을 위해 팰리세이즈 팍 정치 액션 위원회 명으로 9,000달러의 자금을 마련했다.
한편 뉴저지 일대 한인사회 단체들은 파버 시장이 이번 일에 대해 사과를 해야 된다는 점은 정씨와 같은 입장이지만 강경한 대책보다는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뉴저지 한인총연합회의 이건용 회장은 "법정 소송을 통해 파버 시장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내기엔 한인사회가 부족하고 불리한 점이 너무 많다"며 "현재 팰팍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 1,200여명이 올 가을 선거에 모두 참여, 우리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데이빗 정씨가 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소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적 조치도 나름대로 효과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를 통해 한인사회를 존중하는 시장이나 공직자들을 선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일을 통해 한인사회 스스로가 자중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팰팍 거주 이강호(56)씨는 "파버 시장이 밉긴 하지만 고성방가, 노상방뇨 등 각종 추태로 한인사회 전체에 먹칠을 한 일부 한인들부터 자중해야 될 것"이라며 "이 타운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모범이 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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