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우완에이스 커트 쉴링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20승 투수가 됐다.
실링은 16일 시카고서 벌어진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과 2/3이닝동안 6안타 1실점하는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D백스는 2대1로 승리, 7연승을 이어갔다. D백스 클로저 김병현은 단 3개의 투구로 세이브를 추가, 시즌 29세이브를 기록했다.
실링은 위력적인 투구로 9회 투아웃까지 12명을 삼진으로 잡으며 컵스 타선을 꽁꽁 묶어 완봉승을 눈앞에 두었으나 컵스의 슬러거 솔로홈런을 맞아 셧아웃을 놓쳤다. 쉴링은 다음 타자 프레드 맥그리프에 안타를 맞은 뒤 김병현과 교체돼 아웃카운트 하나 때문에 완봉승은 물론 완투승까지 놓쳤다.
하지만 바통을 이어받은 김병현은 쉴링의 20승을 지켜냈다. 첫 타자 모이세스 알루에 초구 안타를 허용, 주자 1, 3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다음 타자 코리 패터슨을 2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공 3개로 경기를 마무리지어 공 3개로 행운의 세이브를 추가한 것.
쉴링의 20승은 시즌 122번째 경기에서 기록된 것으로 이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잔 스몰츠가 121번째 경기에서 20승을 올린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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