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트리플A 사이드와인더스전 3+ 이닝 9안타 9실점 패전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가 18일 오클라호마시티 브릭타운 볼팍에서 열린 트리블A 투산 사이드와인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9피안타 9실점의 부진과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애리조나 김병현이 몸담았던 투산 사이더와인더스는 금년부터 5년간 6,500만달러를 보장받은 빅리거 박찬호를 상대로 9명의 선발타자 전원 득점, 5번 알렉스 신트런을 제외한 8명의 타자가 안타를 기록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섭씨 34도의 무더운 날씨에서 낮게임으로 열린 이날 경기서 텍사스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 레드혹스 유니폼(배번 10번)을 입고 재활 차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1대7로 뒤진 4회 무사 1, 2루에서 2번째 투수 마리오 라모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줄 때까지 80개의 투구수(스트라이크 47개) 포볼 3개, 탈삼진 3개, 폭투 1개 등을 기록했다.
1회초 투산의 1, 2, 3번 타자를 삼진1개를 포함해 3자 범퇴 시킨 박찬호는 1대0으로 앞선 2회 4번 좌타자 라일 오버베이에게 첫 안타(좌전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인 좌타자 신트런 포볼, 2사 후 다시 8번 대니 클라센을 포볼로 진루시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박찬호는 9번 좌타자 내이트 머피 타석 때 커브를 던지다가 폭투를 범해 1대1 동점을 만들어주었다.
이어 머피에게 시속 93마일의 직구를 던졌으나 내야안타가 돼 역전(1대2)을 허용했다.
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박찬호는 4회 갑작스런 난조를 보였다. 박찬호와 배터리를 이뤘던 포수 토드 그린이 3회초 수비에서 파울타구에 맞아 대니 아도인으로 교체돼 포수와의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아 보였다.
박찬호는 첫 타자인 6번 브래드 크레세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3타자 연속 안타를 내줬고 이어 포볼 후 다시 3연속 안타를 맞고 강판했다. 구원투수 라모스는 박찬호가 내보낸 주자 2명을 모두 득점하게 해 박찬호의 실점은 9점에 이르렀다. 오클라호마가 투산에 4대14로 대패했다.
오클라호마시티=장윤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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