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비영리 재정서비스 협동조합인 ‘웨스컴 크레딧 유니온’은 LAPD와 공동으로 31일 ‘웨스컴-’ LA지점(1055 Wilshire Blvd.)에서 ‘낯선 위험: 어떻게 하면 당신의 자녀들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나’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웨스컴-’이 사회환원활동의 일환으로 8월 마지막 한 주 동안 LA, 오렌지카운티 등 14개 남가주 지점에서 연쇄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LAPD 램파트 경찰서의 아만다 세라노 오피서가 강사로 나와 어린이 유괴 예방을 위한 부모의 역할과 어린이들이 알아두어야 할 점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세라노 오피서는 부모들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유괴 예방법으로 ▲자녀들과 대화를 많이 나눠 주변 신상을 파악하고 ▲자녀들에게 집 주소와 연락처를 기억시키며 ▲자녀가 가는 곳을 항상 알고 있을 것 등을 강조했다. 세라노 오피서는 또 실제 실종 상황에 대비해 부모들이 자녀의 이름·생년월일·소셜번호 등 신상명세와 최근 사진, 양손 지문, DNA 검사용 머리카락 샘플 등을 미리 만들어둘 것을 권장했다. 한편 어린이들이 알아야할 사항으로는 ▲’비상시’란 무엇이고 경찰에 신고해야 할 때는 언제인가 ▲본인과 부모의 풀네임 및 집과 직장 연락처, 주소 ▲911 신고법 및 공중전화 사용법 등이 지적됐다.
’웨스컴 크레딧 유니온’의 제리 홀필드 LA지점 매니저는 "사만다 양 사건 이후 유괴에 대한 학부모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것을 감안, 사회봉사 차원에서 이 같은 교육세미나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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