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단체들이 피부색이 서로 다른 주민들이 섞여 살고 있는 OC에서 한인들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또한 다른 지역사회와 한인사회와 거리를 좁히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지명도가 높은 주류사회 정치인을 한인사회로 초청하거나 다민족이 참가하는 비즈니스믹서 개최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한인단체들이 앞으로도 이같은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기홍)는 26일 OC아시안비즈니스협회와 공동주관으로 ‘가든그로브 한인상가지역’에서 다민족 상공회의소 비즈니스 믹서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한인, 중국인, 흑인, 히스패닉, 어바인, 가든그로브등 OC에서 활동하고 있는 15개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 OC한인상권의 참모습을 알릴수 있는 호기가 될 전망이다.
박회장은 “OC인구가 다양화 됨에 따라 전통 및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는 명제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며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끼리 지속적인 만남이 이루어 질 때 서로간의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공회의소는 지난 7월 한인사회와 친숙한 로레타 산체스연방하원의원을 한인상가지역으로 초청, 한인들과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한인회는 이보다 앞서 17일 한인상가지역에 위치한 가든비치(구 용궁해물관)에서 조셉 던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후원의 밤행사를 마련한다. 한인회는 던의원 후원의 밤행사를 통해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인종합회관건립에 대한 주의회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한인회는 한인사회에 대한 주류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브루스 브로드워터가든그로브시장, 던의원을 방문한바 있으며, 앞으로 척 스미스OC수퍼바이저등 주류사회 정치인을 두루 찾을 예정이다.
이회장은 “문화차이, 영어구사의 제한등으로 주류사회 관계자들과 만남이 부족했던 것
사실”이라며 “하지만 앞으로는 이같은 장벽을 극복하고 이들과 관계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영어권에서 성장한 한인 1.5세 및 2세들의 영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오구)는 한미우호의 밤행사 재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한미우호의 밤행사는 오회장이 한인회장을 맡았던 94년에 시작, 5년동안 연례적으로 개최돼 왔으며 헹사에는 주류사회 정치인, 경찰국관계자등이 대거 참석, 한인사회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회장은 “행사목적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와 유대를 강화하는 것 이었다”며 “실질적인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양측간의 지속적인 관계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빠르면 11월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황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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