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브루클린 한인회(회장 김금옥) 임원들은 1일 긴급 모임을 갖고 브루클린 소재 ‘74 자이언트 팜’ 업주인 김영진씨와 전 직원들간의 갈등(본보 11월 2일자 A3면 보도)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번 문제는 김씨의 가게에서 일하던 일부 전 직원들이 임금체납을 주장하며 미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데서 비롯됐다.
브루클린 한인회 김금옥 회장과 박민규 이사장 등 임원진은 이번 문제와 관련, 한인회 차원에서 섣불리 뛰어들 경우 도움보다는 오히려 화를 더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사태를 신중하게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김금옥 회장은 "일단 김영진씨가 이번 소송에 맞설 수 있는 변호사를 구한 뒤 변호사가 한인사회 차원의 도움이 필요로 한다고 말하면 그때 한인회가 김씨를 위해 나설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현재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김씨가 유능한 변호사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브루클린 한인회가 이번 사태를 방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미국 법에 대해 우리보다 더 잘 아는 변호사의 조언을 신중하게 듣고 따르자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규 이사장은 "만약 김영진씨가 능력 있는 변호사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브루클린 한인회 차원에서 변호사를 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다"며 "브루클린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한인들 중 상당수가 청과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 이번 사태는 끝까지 브루클린 한인회가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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