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극단 `판’ 제작. 내년 2월부터 콜든센터
한인극단 `판’(대표 이재현)이 한국의 ‘흥부와 놀부’ 고전동화를 영어 뮤지컬로 제작, 내년 2월7일부터 퀸즈칼리지 콜든센터에서 무기한 장기공연을 벌인다.
이 공연은 특히 콜든센터(디렉터 비비안 샬럽)가 공연기획에서부터 홍보, 티켓판매, 공연장소 제공, 후원업체 유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총괄하겠다고 자청해 주류사회 관객들에게 한국의 고전작품을 선보일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전 흥부와 놀부는 지금껏 한국에서조차 마당놀이로만 선보였을 뿐 한번도 뮤지컬로 극화된 적이 없었고 더군다나 영어로 무대에 올려지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현 대표는 "샬럽 디렉터가 극단에서 창단 첫 작품으로 올 초 선보였던 우리말 아동극 `빨강머리 앤’을 관람하고 감명을 받았다"며 "흥부와 놀부 고전 뮤지컬 공연 유치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극단은 "이번 공연은 부모와 자녀가 세대와 언어장벽을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멋진 무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콜든센터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지만 무대에 올려지기까지는 한인들의 물질적, 정신적 후원도 절실히 필요하다. 지난 10월8일자로 비영리단체 등록도 마쳐 후원자들에게 세금감면혜택도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플러싱에 새 사무실(35-42 유니온 스트릿)도 마련한 극단은 극중 등장하는 상여행렬에 참여할 한인노인에서부터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무대 안팎에서 활약한 단원도 모집하고 있다. ▲오디션 문의: 718-961-2389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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