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존 비즈니스용 전화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가입하지도 않는 인터넷 서비스 사용료가 청구되고 있어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버라이존 전화회사가 계약 맺은 청구서정보회사를 통해 버라이존 전화 청구서에 인터넷 회사들이 임의대로 가입비를 부과,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사용하지도 않은 비용을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퀸즈 베이사이드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는 김켄트씨는 최근 받은 전화 사용료 청구서를 확인하다 머큐리 인터넷(Mercury Internet)이란 들어보지도 못한 인터넷 서비스 사용료로 세금을 포함한 30달러85센트가 부과된 사실을 발견했다.
플러싱의 박제임스씨도 8월부터 매월 머큐리 인터넷이라는 인터넷 서비스 사용료가 사무실 전화 청구서에 부과된 것을 이달 들어서야 알았다.
머큐리 인터넷은 소규모 인터넷 홍보회사로 버라이존 전화회사와 계약맺은 청구서정보회사에 가입돼있어 자동적으로 버라이존 전화회사 청구서를 통해 사용료를 받아내고 있다.
버라이존 전화회사 맨하탄 본부 홍보실 존 바눔 대변인은 19일 "청구서 정보회사에 소속된 회사들이 가입하지도 않은 소비자들에게 사용료를 청구하고 있다"며 "피해자는 버라이존 서비스 센터와 머큐리 인터넷 등의 청구회사에 연락하면 크레딧을 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버라이존 전화회사와 계약 맺은 청구서정보회사 소속회사로는 머큐리 인터넷 외에 10여개가 더 있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