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금요일’ 샤핑 호조...대형세일 실시 매출증대 적극
연말 샤핑이 당초 예상을 넘은 호조를 보이자 한인 업소들도 대형 세일을 실시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내 각종 소매 관련 리서치 기관이 추수감사절 이후 대형 소매체인들의 매출이 두 자리 수로 상승했다고 밝혔고 한인 주요 백화점들도 추수감사절과 주말에 기대 이상의 고객이 찾아오자 점차 ‘기대감’이 상승되고 있는 것.
맨하탄 갤러리아 백화점의 오예인 기획실장은 "추수감사절에는 퍼레이드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물건을 사갔고 주말에도 샤핑객들이 몰려와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경기 침체로 많은 걱정을 했는데 이런 분위기라면 연말 경기가 크게 나빠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기대 속에 갤러리아 백화점은 12월 한 달간 대부분의 품목을 세일하는데 남성의류 30~50%, 여성의류 30~70%, 남녀코트 50%, 머플러 30%, 선글라스 30%, 시계와 잡화 등은 20~30%씩 세일한다. 특히 한인으로 유일하게 딜러십을 갖고 있는 독일산 명품 코트인 맥시밀리안 머스테인(Maximilian Meerstein)을 50% 세일한다. 오실장은 "머스테인 코트는 모피보다 훨씬 가볍고 실용적인데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여서 세계 유명 인사들이 즐겨 입는 코트"라며 "3년 전부터 갤러리아에서 독점 판매해 왔는데 이번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50%세일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맨하탄 신세계 백화점도 품목별 세일에 돌입했다. 화장품 20%, 의류 30~~50%, 핸드백 20~30%인데 특히 티셔츠, 코트, 점퍼 등 한국 의류도 할인 판매한다. 임민자 매니저는 "지난해에는 테러에다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로 고전했는데 올해는 추위가 제때 찾아와 기대가 된다"며 "아직 전쟁의 위험 등으로 사람들이 지출을 꺼려하고 있지만 앞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다"고 예상했다.
플러싱도 연말 대목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도레미백화점의 송숙자 부사장은 "아무래도 한인들은 추수감사절보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이 달 중순부터는 매출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각종 사은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도
레미백화점은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고 각종 품목들도 할인폭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에는 독일산 신제품 압력솥과 냄비, 한국의 금산에서 가져온 홍삼 제품을 연말 특선품으로 준비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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