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8애비뉴 31가에서 33가 사이에 자리잡은 뉴욕시 중앙우체국은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애틋한 사연이 담긴 12만여통의 편지를 전시, 공개하고 있다.
뉴욕시 중앙우체국은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편지 사연을 공개,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선사할 자선가들을 찾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브롱스의 한 아동보육원에 기거하는 11세의 크리스토퍼군은 라디오가 한대 필요한데 친부모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부탁할 수 없다며 산타클로스에게 편지를 썼다. 맨하탄에 거주하는 17세 미혼모의 편지는 한 살된 딸의 침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리군은 지난해에 이어 편지를 쓴다며 거북이 선물을 받고싶다고 한다. 퀸즈 코로나의 8세된 로스카군은 자신의 선물대신 엄마에게 따뜻한 코트를 선사해 달라고 산타클로스에게 부탁했다.
뉴욕시 중앙우체국은 12월22일까지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을 공개하며 각 편지당 선물을 제공할 자선가 한 명씩을 찾고 있다.
우체국은 애틋한 사연을 가진 어린이에게 선물을 선사할 고객들에게 전화로 편지 내용을 전달해주고 있기도 하다.
문의; 877-840-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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