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연씨 건물주 규탄 시위 주도 연인철 회장

한인들이 억울한 경우 또는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일이 생기면 뉴욕과 뉴저지 지역을 따질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지난 3일 맨하탄서 한인 청과상 조수연씨를 돕기 위해 악덕 건물주를 규탄하는 시위를 성공적으로 주도한 뉴저지한인회 연인철 회장은 "앞으로도 한인 전체의 힘으로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을 때면 언제든 뉴욕으로 달려가 돕겠다"고 말했다.
사실 이번 시위에서 뉴저지 한인회는 준비, 인원동원, 진행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연인철 회장은 "한인회 관계자들이 휴일부터 나와서 도와주고 특히 시위 당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까지 제쳐놓고 나온 분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 회장은 "시위 사흘 전까지 참가를 결정하지 못했다. 정식으로 뉴욕한인회나 다른 단체로부터 참여를 요청받지도 않았는데 괜히 나섰다가 눈총 받을까 하는 걱정도 앞섰다.
하지만 조수연씨의 사정이 너무 딱했고 마침 김석주 회장으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아 흔쾌히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76년 15세 때 뉴욕으로 이민 온 연인철 회장은 댈러스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뉴저지의 벨연구소 등에서 근무했으며 91년부터 독립해 세이프넷 컴퓨터를 운영하고 있다. 97~99년에 팰리세이즈팍 상공회의소 이사장, 99~2000년 팰팍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고 지난 5월 제12대 뉴저지한인회장에 선출됐다.
특히 지난 9월 뉴저지 지역 최초로 추석대잔치 행사를 열어 3만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하는 등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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