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러지라는 것이 없앨수는 없지만 꾸준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마린 카운티에서 앨러지 치료를 하고 있는 권윤택 전문의(51, 사진)는 한인들에게는 생소한 앨러지 전문의다.
권씨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날 때 재채기를 하거나 코가 막히는 증상이 나타나면 앨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이중 많은 경우가 온도변화에 의해 자극을 받는 것으로 앨러지가 아닌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권씨는 "앨러지가 의심될 경우 아무약이나 먹지 말고 스킨 테스트를 거쳐 자신에게 무슨 앨러지가 있는 지를 확실히 알고 나서 처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혈액검사를 통해서 앨러지 테스트를 하는데 혈액검사로는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 힘들어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스킨 테스트로는 100가지 이상의 앨러지 여부를 알아 볼 수 있는데 일단 앨러지로 판명이 나게 되면 자신이 앨러지 반응을 보이는 것을 피하거나 주사를 맞는 방법이 있다.
권씨는 "보통 1년에 한번씩 맞는 주사는 앨러지 주사가 아니라 스테로이드 주사로 홀몬이기 때문에 온몸에 영향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앨러지 주사는 면역을 증진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매주 맞다가 점점 주사 맞는 회수를 줄여 가는 방법으로 3년간은 맞아야 면역반응이 생긴다"고 말하고 "한인들은 성격이 급해 맞지도 않지만 한인을 제외하고 백인들은 물론 중국계나 베트남계들까지 모두 이 방법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씨는 "다른 곳으로 이주할 경우 앨러지가 없어질 경우도 있으나 8개월에서 1년정도 지나면 다시 생긴다"고 말하고 "가장 흔한 앨러지는 진드기와 침엽수인 사이프레스나 주니퍼같은 나무 앨러지"라고 말했다.
그는 앨러지는 수많은 종류가 있으나 앨러지성 비염,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등이 기본적인 앨러지라고 말하고 부모중 한명이 앨러지가 있으면 자녀가 앨러지가 있을 확률이 30%, 부모 모두가 있으며 60%로 유전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권씨는 "앨러지는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조심을 하고 주사를 통해 면역을 키우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권씨는 서울대 의대를 나와 뉴욕에서 내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UCSF에서 앨러지를 전공해 앨러지 전문의로 마린 카운티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진료하고 있다.
권씨는 서울대 병원장을 거쳐 서울대 총장을 지내고 교육부, 환경부, 보사부 장관을 역임한 권이혁 현 성균관대 이사장의 1남 3녀중 장남으로 아버지와 매부 2명이 모두 의사인 의사집안 출신이다.
권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부인 웬디 권씨와 살고 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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