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마감시한 2∼3일 연장키로
남북한 정상회담 3주년을 맞아 2세 청소년들에게 분단 조국의 현실과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청소년 통일 글짓기에 대한 한인사회의 폭넓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아틀란타 협의회(회장 원재권)와 동남부한인학교협의회(회장 정삼숙)는 13일 긴급모임을 갖고 이날 현재까지 접수된 에세이는 모두 16편에 이른다고 밝혔다. 정삼숙 회장은 “접수된 에세이는 모두 테네시 등 타주에서 온 것이고 아틀란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며 “한인사회에서 발벗고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한인사회 각 단체와 한국학교 교장들에게 일일이 전화연락을 취해 이번 통일 글짓기 대회에 보다 많은 학생들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재권 평통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10기 평통의 임기가 두달채 남지 않았다”며 “통일 글짓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원 회장은 “지난해 대회 때는 예심에 올라온 응모작이 모두 42편에 이르는 등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았다”며 “주제가 통일문제인 만큼 부모와 자녀가 남북한 현실에 대해 대화하며 에세이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조국 통일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사기준과 관련해 정 회장은 “서론·본론·결론으로 이어지는 에세이에서 서론과 본론은 부모의 도움을 받아 쓰면 되고, 결론 부분에서 학생들의 생각을 담아야 한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를 주최한 평통은 원고 제출 마감을 당초 5월20일 오후5시까지로 못박았지만 학생들이 좀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감시한을 이틀정도 늦추기로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부 등 3부문으로 나뉘며 장원(평통 사무처장상)과 우수작(아틀란타 총영사상)에는 부문별 1명씩 장학금과 상장을, 또 가작(동남부한인학교협의회장상)에는 부문별 10명씩 뽑아 상장과 상품을 각각 수여한다.
원고는 동남부한인학교협의회(2989 Preston Dr., Rex, GA 30273)로 제출하면 된다. 에세이는 영어로 써도 상관없지만 가능하면 한글로 번역해 줄 것을 주최측이 요구하고 있다.
문의: 770-934-8282, 770-522-0848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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