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이라크 만들기에 동참”
▶ 이라크돕기 구호품 전달 . 봉사단 파견 담당
"이라크 돕기는 단순한 물질적 도움이 아닌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라크인의 정신적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격려해 줄 수 있는 친구의 역할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지난 9일 일주일간의 이라크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 지역으로 귀환한 양국주 메신저 오브 머시(Messenger of Mercy)국제대표는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전역이 전쟁으로 인한 피해보다 시민들의 약탈과 방화로 인한 피해가 3-4배 더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며 "이라크 전역이 무정부 상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라크전 종전으로 포성은 멎었지만 총성은 여전하다"며 "치안부재의 이라크에서는 곳곳에 총기를 늘어놓고 파는 좌판이 많아 AK자동 소총이 3-4달러 정도로 누구나 총기 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이라크 전역에는 전기공급이 끊겨 자가발전 시설을 구비한 고급 호텔 등과 외국 대사관 등을 제외하곤 모든 시설 가동이 불가능 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의 이라크 방문은 한국의 세계교회협의회 강문규 회장(지구촌 나눔 공동 이사장), 우리민족서로돕기 서경석 목사, 시민네트워크 대표 이일영 박사 등 네 명의 NGO(시민단체) 대표와 함께 전쟁으로 신음하고 있는 이라크의 상황을 살피고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현재 이라크에는 민간인으로는 종군기자와 NGO 대표들만 출입국이 허용되고 있는 상태다. 그는 "의약품 지원과 이라크 재건에 동참, 이라크의 민주화를 도우며 이라크와의 유대관계 강화 및 한국과 한국인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라크 돕기는 구호 기금 모금 및 현지 파견 봉사단 모집 등 으로 나뉘어 전개되며, 구호품 전달과 봉사단 파견을 위한 협력과 조정은 구호 단체인 ‘메신저 오브 머시’가 담당한다.
양대표는 "봉사단으로 참여하는 한인 젊은이들은 현지 복구 봉사단에 합류, ‘푸른 이라크 만들기’에 앞장서게 된다"며 "한인 2세들이 세계를 가슴에 품고 일할 기회"라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