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 제임스 한 시장 지출안 4~6개월 보류
LA 시의회가 제임스 한 시장의 경찰증원안을 연기하기로 19일 표결했다. 시의회는 한 시장의 거부권을 번복하기에 충분한 11-4표로 시재정 윤곽이 더 분명해질 때까지 경찰증원안 등 한 시장이 제시한 여러지출안을 4∼6개월 미루기로 결정했다.
시의회 예산재정위원회는 지난 15일 경찰증원안을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해 범죄와의 전쟁을 우선 과제로 삼은 한 시장과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으로부터 주말 내내 시민들의 안전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난 공세를 받았다.
한 시장은 LA 시의회가 LA경찰관 320명을 더 충원하기 위해 1,900만달러, LAPD 재개편에 420만달러, 경찰차 충원에 800만달러를 지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예산안을 통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 시장의 지지해온 시의원들도 한 시장이 LA시의 재정상태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날 표결에서는 반대표를 던진 한 시장의 여동생 재니스 한 시의원도 “시장에게 더 해야 할 일이 있다”며 한 시장이 요금 인상 등을 통해 경찰증원을 지불할 수 있는 자금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시의원들의 주장에는 동조입장을 나타냈다.
시의원들은 이번 표결에서 한 시장의 예산안을 전적으로 거부한 것이 아니라 시행을 몇 개월간 미루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한 시장이 이를 타협의 제스처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의회는 시립골프장 사용료를 5달러 인상한다는 한 시장의 제의를 거부하고 오락공원국(DRP)에 대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시의회는 예산안을 놓고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에 최종 표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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